안녕하세요 dawonny 입니다.
얼마 전 [24.08.09-08.11] 3일동안 진행된 JUNCTION ASIA 2024 에 다녀왔어요!
제가 지금까지 나가봤던 해커톤 중에 규모가 가장 큰 대회였고, 경주의 HICO 에서 진행되었어요.
지원
저는 지인들을 모아서 5명으로 이루어진 팀을 만들고 팀으로 지원했어요.
개인으로 지원하게 된다면, 해커톤 참가자 선정이후 디스코드 내에서 개인적으로 팀빌딩을 이루어야해요.
해커톤 지원 시 간단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하는데요.
저는 다음과 같이 작성했어요. 실제 제출한 내용은 아니고 어떤 내용을 넣었는지에 대해 작성한 것이니 참고해주세요!
1. 본인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해주세요.
- 관심있는 프론트엔드 개발 스택
- 개발/IT 커뮤니티에 속했던 경험
- 어떤 자세와 능력을 가지고 있는 개발자인지
- 해커톤 수상 이력(3개 정도 작성)
2. JUNCTION ASIA 2024에 참여하고 싶은 이유와 본 행사를 통해 달성하고 싶으신 목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 23년 여름 2달 동안 4번의 해커톤 참여 경험
- 무박 3일 코딩을 통한 열정과 동기부여, 프로그래밍에 대한 진정한 재미 발견
- 협업 방법 개선 및 소프트스킬(열린 태도, 경청 능력) 향상
- 팀워크를 통한 문제 해결 경험과 4번의 해커톤 모두 1위~3위 수상
- 개인의 열정뿐만 아니라 타인에게서 얻는 열정의 가치 깨달음
- JUNCTION ASIA 2024 참가 희망, 팀원들과 공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 목표
- 수상을 목표로 적극적인 협업 의지 표현
3. 무박 3일의 해커톤 일정은 분명 쉽지 않을 것 입니다. 이처럼 본인이 끈기를 가지고 무엇인가에 집중했던 경험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경험과 발전이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 SW중심대학 공동해커톤 학교 대표로 참가
- '손 기능 장애 환자를 위한 재활 게임 웹 사이트' 프론트엔드 담당
- Web Speech API를 활용한 음성인식 기능 구현 제안 및 실행
- 시간 제약 속에서 새로운 기능 구현에 성공
- 음성으로 메뉴 선택, 게임 시작 등 조작 가능한 기능 개발
- 서비스 개선 방법에 대한 지속적 고민과 도전 자세 함양
4. 해커톤에서 팀을 이루게 된다면, 본인의 역할을 어떻게 설정하고자 하는지 알려주세요.
- 해커톤에서 주로 프론트엔드 개발 담당 계획
- React.js 활용한 웹 사이트 개발 및 웹앱 전환 작업
- UX/UI 최적화를 통한 사용자 친화적 서비스 구현 목표
- Ideation 단계에서 창의적 아이디어 제시 및 시장조사 수행
- 팀원들과 협력하여 주제에 부합하는 공감형 서비스 개발 노력
- Notion 등 협업 도구 활용한 체계적 작업 진행 공유
- 무박 3일 일정 동안 적극적 커뮤니케이션과 빠른 문제 해결 지향
행사 진행
행사 당일, 경주역에서 5시 셔틀을 타고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들어가면서 QR 코드와 신분증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굿즈와 이름표를 받고 입장했어요.
굿즈로는 티셔츠, 스티커, 포스트잇, 펜, 물통, 안경닦이, 키캡을 받았어요.
스낵존에는 음료수와 간식들이 마련되어있었고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했어요.
아예 냉장고가 마련되어 있어서 음료/물이 시원해서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RECHARGE 존에는 빈백들이 많이 놓여있어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주제 선정은 트랙파트너스가 주제를 던져주면, 팀마다 트랙을 선택하고 서비스를 개발하면 되는 방식이었어요.
트랙 파트너에는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포스코 홀딩스, 마미톡, 경상북도 - 이렇게 있었습니다.
1번 주제 : 마미톡 / 경상북도
2번 주제 : 포스코 홀딩스
3번 주제 :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이렇게였고, 각 트랙 파트너가 어떤 서비스를 원하는지 주제를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발표를 다 듣고 각 팀마다 주제를 선정해서 밤 12시까지 트랙을 선택하면 되었습니다.
하나에 몰릴까봐 걱정했는데, 21팀 19팀 18팀 정도로 나뉘었던 것 같아요.
저희 티라미수 팀은 포스코 홀딩스의 2번 주제를 선택했구요!
저희는 포스코홀딩스의 All IoT Taxi 에서 얻은 데이터 정보를 활용해서, 요즘 유행하는 러브버그와 같은 곤충들이 선호하는 위치를 파악해
이를 피할 수 있는 경로를 안내해주는 웹서비스를 기획/디자인/개발하게 되었어요.
데이터는 포스코홀딩스 측에서 제공해주었고, 서비스 특성상 서버를 개발하려고 왔던 백엔드 개발자 친구는 오히려 데이터분석 쪽에 있어서 역할을 맡게 되었어요(수고해준 친구)
매일 밤에는 야식을 제공해줬는데요.
첫째날에는 피자가 야식이었어요!
그리고 첫째날 밤에는 더케이호텔 경주에서의 1박 제공해주었습니다.
2인 1실로 사용할 수 있었구요. 대부분 같은 팀 팀원과 방을 배정받았지만, 홀수인 경우에는 다른 팀의 참가자와 방을 배정받는 경우도 있었어요.
저희 팀은 아이디어 주제는 확실하게 정해져서, 첫째날 밤은 조금이라도 다들 잘자고 푹쉬기로 했어요.
경주화백컨벤션센터 행사장의 외관입니다!
화장실도 건물 여러군데에 많고, 내부도 깔끔하고 넓어서 기다리거나 사람이 북적거려서 힘든 상황은 전혀 없었어요.
행사장 바로 아래층에는 눕거나 엎드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행사장에서 음식냄새가 나거나 공기가 답답할 때면 팀원들과 내려가서 개발했어요. 허리는 좀 아팠지만..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식사는 거의 매끼를 제공해주거나, 식권으로 나가서 사먹는 등의 방식으로 해결했어요.
식권은 2만원어치가 제공되었고, 15분 정도 걸어서 도착할 수 있는 음식점들이 해당됐어요.
저희는 중식집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웠습니다!
아침 식사는 항상 서브웨이 샌드위치가 제공됐어요.
그리고 치킨 사진은 2일차 야식으로 제공된 노랑통닭 사진이에요!
사실 이때쯤부터는.. 햄버거, 피자, 치킨 등을 너무 많이 먹어서 속이 니글거려서 별로 못먹었어요. ㅜㅜ
발표
발표는 2번 이루어졌습니다.
첫번째 발표는 각 팀이 선택했었던 트랙의 트랙파트너스의 부스 공간으로 가서 4분간 발표를 하는 것이었어요.
영어로 발표해야했고, 발표 이후에는 질의응답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발표로 각 트랙별 1등과 2등이 선정되었고, 트랙별 1등의 경우 별도의 공식적인 발표 없이 운영진들이 팀에게 개인적으로 알려주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트랙별 1등은 FINAL PT 를 하게되고, 트랙별 1등을 대상으로 모든 참가자들이 투표를 진행해서 최종 1등을 결정하게 됩니다.
저희 팀은 첫 4분 발표가 마지막이었고, 아쉽게도 수상은 하지 못했어요.
개인적인 후기
규모가 큰 해커톤이다보니 먹을것도 잘 챙겨주고, 굿즈와 이벤트들도 많아서 심심할 틈이 없었던 것 같아요!
스타벅스 기프티콘, 이벤트 상품 등등 가방에 가득 챙겨올 수 있었구요.
호텔도 제공되어서 첫 날은 푹쉴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희 개발팀은 둘째날에는 잠을 자지 않고 개발해서 아침 즈음에 완성할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팀원들 다같이 행사장 주변에 있는 스파온천에 가서 후다닥 씻고 올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네트워크 환경이 좋지 않았던 것이에요.
행사장 내부 전체가 와이파이가 잘 되지 않아서 개인 기기랑 연결해가면서 의존해서 진행해야해서 힘들었구요.
그리고 PT와 행사 종료 이후에 디스코드와 주변 반응을 보면.. 참가자들이 불만이 전체적으로 조금씩은 있었던 것 같아요.
행사 이름이 해커톤인데, 서비스의 구현/개발은 많이 보지 않은 것 같다..는 의견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아이디어, 프로토타입 위주)
저희 팀을 비롯해서 AI 모델 학습, 데이터 분석, 실제 웹/앱 서비스 개발에 시간을 투자한 팀들이 많았을텐데, 심사기준이 명확하게 주어져도 좋았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느낀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쉬웠던 점은, 해커톤의 묘미가 다른 팀들의 개발 서비스 발표를 들으면서
'저런 아이디어도 있구나!', '와 저걸 구현했다니 대단하네'
를 느끼는 건데, 이 해커톤은 그 많은 팀들 중에서도 트랙별로 1등을 한 딱 3팀의 발표만 듣는 구조여서 좀 아쉬웠어요.
참가팀이 워낙 많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면 어쩔 수 없지만요.
하지만 이미 행사는 끝났으니!
운영진분들이 열심히 진행해주시는게 눈에 보였고, 티라미수 팀원들과 개발을 즐겁게 해서 너무 재밌고 좋은 경험이었구요.
저희는 행사 끝나고 '고기나 먹자~!' 하며 주변 고깃집에 가서 뒷풀이를 신나게 하고 왔답니다.
팀원으로써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하나의 목표만 생각하면서
다같이 열정을 가지고 협업하는 경험은 언제나 좋다고 생각해요!
하루 고생했다고 며칠간 골골거리겠지만 또 금방 힘들었던 걸 잊고 해커톤을 찾아다닐 것 같아요 :)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행사 진행해주시느라 고생해주신 해커톤 운영진분들께 감사합니다~!
우리 티라미수 팀도 최고예요! 다음에 해커톤 또 같이 나가요!!
아래 링크는 저희팀 PM님의 후기글입니다! 👇
그럼 이만 JUNCTION ASIA 유튜브에 올라온 저희 팀의 캡쳐본과 함께 JUNCTION 해커톤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