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EVOCEAN YOUNG 2기 서다원입니다.
저는 이번 학기가 4학년 1학기였는데요.
저희 학교에서는 졸업 조건으로 4-1에 캡스톤 졸업 프로젝트를 수행해야해요.
(1,2 학년 때에는 멀게만 느껴지던 졸업 프로젝트를 직접하게 되었다니, 그리고 벌써 마무리하고 후기를 쓰고 있다니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아요.)
이 과목은 기업과제랑 팀을 매칭해주고, 한 학기동안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저희는 한 기업의 AI CS 담당 챗봇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 과제였어요.
저는 팀에서 FE 개발자를 맡았고, FE 파트를 맡은 사람은 저 혼자였기에 이 부분이 정말 부담스러웠던 것 같아요.
한 파트에 사람이 두명 이상이면 같이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데
만약에 제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팀원 모두한테 피해를 끼칠 수 있는 거여서요.. ㅜㅜ
그래도 맡은 이상 최선을 다해봐야겠다 생각뿐이었던 것 같아요.
저희 프로젝트는 OpenAI API 를 사용해서 챗봇을 구현했는데요.
AI팀에서는 Fine-Tuning 이라는 기술을 활용해서, 기업의 CS 데이터를 통해 좀 더 정확하게 모델을 학습시키려고 시도했어요.
하지만 변수가 있었으니,,
값이 싸고, 옛날 버전의 모델을 사용했더니 정확도가 너무 떨어졌던게 문제였어요.
그래서 멘토님께 말씀드리고 학습비용이 들더라도 더 정확한 출력을 내는 모델로 변환하는 등 다같이 노력했어요.
열심히 개발하다보니 어느새 최종발표날이 되고...!
배포한 프로젝트를 직접 시연하면서 드디어 한학기동안 저희를 붙잡아 뒀던 졸업 프로젝트가 끝이 났어요.
저희끼리 우스갯소리로 이건 3학점 수업이 아니다.. 최소 5학점은 줘야한다.. 라고 했었는데 지금도 그 의견엔 동의해요 😂
그래도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하고, 졸업을 위한 팀프로젝트에서 내가 맡은 분야에서 1인분을 할 수 있다는게 신기하고 뿌듯해요.
이제 졸업 논문이라는 산만 남았네요!
아직도 전 배울게 많은데.. 벌써 졸업을 코앞에 둔 기분이에요.
졸업한 선배들도 이런 기분이셨을까요?